[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최근 개인에 관한 정보 또는 데이터에 대해 대조되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유럽연합이 '개인정보' 보호 등과 같은 인간의 기본권이 인공지능 이용으로 침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AI 규제법안을 심의 중이라는 기사다. 다른 하나는 경기도가 인공지능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독사 예방 대응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한 내용이다. 경기도의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실증서비스 과제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전자의 경우에는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업무특성을 고려해 2020년 장관급 독립기구로 격상된 개보위의 첫 수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출범 때부터 제기된 독립성 문제가 현실화됐다. 13일 이데일리·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윤종인 개보위원장은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4일까지다. 앞서 최영진 부위원장이 지난달 사퇴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은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개보위 상임위원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국무총리가 제청하
[미디어스=강남규 칼럼] 지난 6월에 이 지면에서 ‘일하는 국회’라는 표어를 비판한 바 있다. 어떤 일을 했는지에 주목하지 않고, 통계적으로 일을 얼마나 했는지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에 대한 지적이었다. 그와 비슷하게 ‘양당의 원만한 합의’라는 키워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언론은 어떤 쟁점에 관해 양당이 정쟁을 벌이면 부정적으로, 원만하게 합의를 보면 긍정적인 뉘앙스로 보도하곤 한다. 보도의 비중도 차이가 있다. 정쟁은 1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원만한 합의는 뒷면 어딘가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때로는 양당이 정쟁을 벌이는 쟁점보다 원만하게 합의한 사안에 더 주목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사례들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된다. 자본을 위한 것이거나, 양당의 이익에 복무하거나, 정치인 개개인들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5일부터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는 "아무리 '데이터3법'이란 미명으로 치장해도 그 데이터가 우리의 개인정보임은 변함이 없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보호위원회)의 독립적 역할을 촉구했다.진보네트워크,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0개 시민단체는 4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도둑법이 시행된다. 우리의 개인정보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우선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드러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지적했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산업·연구 목적에 활용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개인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데이터 댐을 통해 ICT 역량을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정부 데이터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데이터 3법 시행령을 만들어 곧 법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나뉜다. 문 대통령은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68조 원,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데이터 댐, AI정부, 스마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상 최대규모 금융개인정보 유출사건이 3개월째 수사기관과 금융당국 간 '핑퐁게임'으로 피해규모마저 파악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져 시민사회가 비판에 나섰다. 피해사실 확인과 유출 사실 고지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연대, 소비자시민모임 등 8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어 "최악의 금융개인정보 유출사고, 즉각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신문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 모 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국내 ATM,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수집한 금융·개인정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참여연대가 ‘21대 국회 11대 분야 70개 입법·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통신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기통신사업법·단통법’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등 데이터3법 재개정을 입법과제로 꼽았다.참여연대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여연대는 “21대 국회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면서 “시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시급하고 필수적인 입법과제임에도,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한 산적한 과제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통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단통법’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가명처리된 개인정보를 학술연구, 상업적 목적 등에 활용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시행과 관련해 국민 77.4%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다는 정부·업계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말 시민사회가 실시했던 여론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18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 이하 4차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공동으로 데이터3법 개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반국민 1038명 대상 온라인·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일반국민은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정부의 '데이터 3법' 시행령에 대해 가명정보 결합 관련 내용의 개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책임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는 해당 시행령에 의견서를 제출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협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하 인기협)에 대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활용 욕망을 드러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인기협은 결합된 가명정보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고, 가명정보를 무기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진보네트워크,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서울 YMCA,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민주노총, 한국소비자연맹 등 8개 단체는 11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에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시민사회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부가 이른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31일부터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가명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들이 추가됐다. 30일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가명정보 도입을 통한 데이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법 시행에 필요한 위임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31일 동시에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중 일부 내용만을 지우는 '가명처리'된 정보를 일컫는 개념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익명정보'와는 차이가 있다. '데이터3법'은 가명정보의 공적·상업적 연구 목적 활용을 골자로 하는데 시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개인정보 도둑법’이라 불리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두고 “가명처리된 정보는 민간기업에 맡겨 상업적 활용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우려와는 전면 배치된다.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인정보보호법학회·스타트업얼라이언스·체감규제포럼이 주최한 토론회가 열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네이버가 지원해 만든 사단법인이다. 이날 토론회 발표자들은 법학 교수, 대형 로펌 변호사 등으로 데이터3법이 허용하고 있는 '과학적 연구'에 사기업의 상업적 연구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을 내놓은 발표자는 없었다. 이날 토론회장은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이른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개인정보 도둑법'이라는 비판에도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시민사회는 재개정 투쟁을 예고하는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보호위원회') 독립성 강화, 가명처리 수준 강화 등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17일 참여연대, 진보넷, 무상의료본부,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노총 등 11개 시민·노동단체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후속 과제에 대한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분한 토론 없이 국회에서 개인정보 3법이 졸속 통과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이 법들의 재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개악된 법을 제대로 개정하기 전이라도 개인정보 침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9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정보인권 보호장치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 위원장은 15일 낸 성명에서 데이터 3법 통과에 대해 "우리나라의 데이터 기반 신산업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하는 한편, 정보인권에 대한 보호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 법률 개정이 이뤄진 데 대해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의 일부 내용을 지운 '가명정보'를 정보주체 당사자의 동의없이 산업적·상업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민사회는 오랜기간 '가명정보' 결합 시 개인정보 재식별 가능성이 높고, 금융·의료정보 등 민감정보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정의당이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산업·연구 목적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3법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반대입장을 피력해 온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도 본회의에서의 반대토론을 예고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데이터3법' 처리에 대해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민 기본권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악안을 통과시킨 법제사법위원회의 결정을 규탄하며, 이는 오늘 본회의에서 절대 처리되어선 안 되는 악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이어 강 대변인은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4차 산업혁명'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해커나 데이터 기업들이 벌금이나 과징금이 무서워 법 위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순진하다. 이들은 발각될 가능성이 적기도 하지만, 발각되어 벌금이나 과징금을 내더라도 그게 더 이익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도둑질하고 유출을 활용한다."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의 이상윤 책임 연구원은 이른바 '데이터 3법'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참여연대 시평 '기업이 내 동의 없이 내 정보를 가져다 쓴다?'. 2019년 11월 13일.)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조작된 세계, 음원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는 '순진함'이 우리사회 공정성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그 일면을 보여주었다. 음원 순위 조작 의혹의 바탕에는 일명 '매크로'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미디어스는 올 한해 ‘미디어 정책이슈’, ‘미디어 사건’, ‘나쁜 보도’ 등을 통해 2019년을 담아보려고 했다. 놓친 것도 있으며 다 담아낼 수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란다. 세밑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공직자선거법 등 개혁 법안 처리는 올 한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영역으로 좁혀보면 지형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여기에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사안, 사건은 여전했다는 판단이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불거진 가장 큰 사건으로 조국 사태를 꼽은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미디어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를 ‘미디어 사건’에서만 정리했다.◆ 방송통신융합시대, '낡은 법제' 탈피 논의 지속돼과거 TV 중심이었던 방송환경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를 통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데이터3법' 중 하나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를 보호하고,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하자는 부대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부대의견 6가지를 법사위로 보냈다. 그런데 방통위가 6가지 부대의견에 대해 불수용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방통위 부위원장이 법안소위 논의과정에 참석했고, 전체회의 의결에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상황에서 방통위가 법사위에 불수용 의견을 접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여야가 공히 행정안전위원회 논의가 충실하지 못해 보완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부대의견을 제출한 것이다. 법사위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대 국회에서 발의한 인터넷 표현규제 관련 법률안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주로 징벌적 내용을 담은 법률안을 발의했다. 반면 사업자 자율규제를 골자로 한 법안들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 대해 "정제된 법안이 발의될 수 있는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언론학회 언론법제윤리연구회,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는 18일 에서 인터넷 표현규제 관련 의원입법 139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 표현규제와 관련해 자율규제를 유도한 법률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도한 형량을 부과하고 있는 징벌적 법안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낮은 평가를 받은 법률안을 제출한 의원들은 주로 자유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10일 처리하기로 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의 상정은 보류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4+1 협의체' 내에선 이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심재철,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9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소집한 회동에서 이 같은 합의를 이뤘다. 앞서 지난주 한국당은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와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보류를 맞바꾸고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여당과 문 의장의 막바지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당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새 원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학술연구 목적의 개인정보 활용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상업적·산업적으로 활용할 땐 동의 받으라는 것이다. 이게 어려운 요구인가"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시민사회 반응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보호법이 계류 중이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정보통신망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와 정치권 여야가 비쟁점 법안이라며 개인정보 관련 3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시민사회는 보호장치 없는 개인정보 3법의 개정을 '개인정보 도둑법안'으로 규정하고, 팩트체크에 나섰다. '가명정보'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업들이 정보주체의 동의없이 산업적·상업적 연구에 무